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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베네수엘라 철의 여인' 마차도…트럼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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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맞선 민주화 운동가
'가자지구 휴전 중재' 트럼프 수상은 불발

2025년 노벨평화상 영예를 안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연합뉴스2025년 노벨평화상 영예를 안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오슬로 노벨연구소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마차도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마차도에 대해 "커지는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여성"이라며 "마차도는 수십 년간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 수호와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도덕적 지도자"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마차도는 2013년부터 장기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맞서 싸워온 대표적 민주화 운동가다.
 
'베네수엘라의 철의 여인'으로 알려지며 한때 유력 대권후보로 올랐지만 지금은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 선거 논란 속에 승리를 선언한 뒤 마차도는 정권의 협박에도 정치 활동 중단을 거부하고 베네수엘라에서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정부 반정부 인사들을 탄압하는 가운데에서도 시민 참여 운동을 조직하고 인권 침해를 폭로하며 민주화 운동을 지속했다.
 
프뤼드네스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존립은 침묵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마차도는 깊은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의 불꽃을 타오르게 만든 용감하고 헌신적인 평화의 옹호자"라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중재를 앞세우며 노골적으로 노벨평화상 수상 의욕을 드러냈지만 끝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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