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를 둔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만든 친환경 캠페인 음원 '플라플라 빠이야'를 공개했다. 우시산 제공울산에 본사를 둔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만든 친환경 캠페인 음원 '플라플라 빠이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예술인파견지원사업–US(우리) 예술로(路)' 사업 일환이다.
예술인 황동윤 씨가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작곡했다. 여기에 임세현·송인경·장은희·구경영 등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음원은 우시산의 창작 환경동화 '우리 집이 사라졌어!'(글·그림 하선정, 편집·감수 박소연)를 모티브로 했다.
북극 빙하가 녹아 집을 잃은 아기 북극곰 '곰이'의 여정을 통해 기후위기가 먼 북극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음을 전한다.
'플라플라(플라스틱), 빠이야(이제 안녕)'라는 가사를 반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들보들'(손수건 사용), '벌컥벌컥'(텀블러·머그컵 사용), '담아담아'(에코백·장바구니 사용), '신나신나'(장난감 새활용) 등 네 가지 친환경 주문을 통해 일상 속 실천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친환경 캠페인 음원 '플라플라 빠이야'는 우시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우시산과 파견 예술인들은 현재 음원을 바탕으로 울산 시민 전 세대가 참여하는 뮤직비디오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북구장애인복지관(어린이·어르신·장애인)과 남구 차오름센터(청년)와 협의를 마쳤다.
이들은 각 세대의 생활 장면을 반영해 출근길 텀블러 사용, 시장길 장바구니, 학교 앞 분리배출, 손주와 함께하는 장난감 새활용 등 생활 속 ESG 실천 사례를 담아낸다.
뮤직비디오의 촬영과 편집은 사회적기업 오렌지디자인이 무상으로 지원한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흥얼거리는 멜로디와 쉬운 안무를 통해 알지만 실천하지 못 하는 상태를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울산에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가 세대를 아우르는 ESG 실천형 문화 캠페인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