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경북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선점 박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포항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경북도 제공포항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등에서 회수한 폐배터리를 다시 사용하거나 파분쇄를 통해 재활용하는 산업으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기차 보급 초기단계였던 2019년부터 포항 차세대 배터리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기획․운영했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기준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의 기틀을 다져왔다.

2021년에는 100억 원 이상의 지방재정을 투입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이어 2023년에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녹색융합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로서 산업 생태계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같은 선제적인 준비는 2025년 본격적인 결실을 맺으며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전망이다.

올해 3월에는 환경부-경북도-포항시가 배터리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LFP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관련 시설을 경북에 유치했다.

아울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환경부 국가시설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연내 들어선다.

오는 12월에는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문을 열어 성능 평가 능력이 하루 1대에서 150대로 확대되며,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처럼 2025년을 기점으로 경북은 사용후 배터리 산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고도화하며, 압도적인 산업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사회적 기반은 아직 부족하다"며 "경북은 착실히 기반을 다진 만큼 앞으로 쏟아질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점할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