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BTS 알엠 "결혼·출산은 선택…외로움의 해답은 아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90년대생, 결혼이 옵션이 된 첫 세대…자기 쪼대로 살면 돼"

BTS 위버스 갈무리 BTS 위버스 갈무리 
방탄소년단(BTS) 멤버 알엠(RM·본명 김남준)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결혼은 외로움의 해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알엠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벌써 서른둘이 됐다"며 "좋은 인연이 닿으면 결혼을 할 수도 있지만, 혼자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결혼에 대해 사회가 사람들을 쫓게 만들고, 특히 여성분들은 아이 문제나 현실적인 이유로 미디어와 사회로부터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며 "그냥 자기 쪼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면 결혼한다고 해서 나아질까 싶다. 결혼하면 또 혼자 있고 싶어질 수도 있다"며 "외로움을 피하려고 결혼을 도피 수단으로 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산에 대해서도 그는 "나 스스로를 키우는 것도 벅찬데, 어떤 새 생명을 마음대로 못한다"며 "제가 어릴 때 부모님 속 썩인 걸 생각하면, 나 같은 애가 나오면 어떡하나 싶다. 그래서 정답은 없다"고 털어놨다.

알엠은 "결혼한 사람은 결혼한 입장에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그 입장에서 이야기할 뿐 서로는 모른다"며 "주변 이야기는 그 사람의 케이스로만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90년대생 세대는 처음으로 결혼이 '선택지'가 된 세대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을 한다고 백 퍼센트 외로움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각자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알엠은 내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개인 큐레이션 전시 'RM×샌프란시스코모마'를 열 예정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