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이틀 앞둔 4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동포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연보랏빛 한복을 차려입은 이 대통령은 "가족, 친지, 이웃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라며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꿔야 할 한가위이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단한 삶에 힘겨운 우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는 격려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나란히 선 김 여사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를 고루 비추는 둥근 달빛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 부부는 한 목소리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허리 숙여 인사하며 영상을 맺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추석을 맞아 3일부터 9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류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