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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지역 유통업체 사칭 사기 시도…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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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관계자라 속이고 식당 등 접근
비싼 수산물 싸게 판다며 구매 유도

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
명절을 앞두고 부산에서 지역 수산물 유통업체를 사칭해 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최근 사하구 소재 A 유통업체로부터 사칭 피해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칭범들은 지역 수산물 유통업체인 A 업체 관계자로 신분을 속이고 식당과 거래 업체에 접근했다.
 
비싼 수산물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속여 구매를 유도하고, A 업체의 사업자 번호와 상호 등을 도용한 가짜 견적서와 거래 명세표까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업체들이 이상한 점을 눈치 채고 이 사실을 A 업체에게 알려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칭범들이 범죄에 사용하려 한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하고, 이들에게 업무 방해 또는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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