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선과 함께 전복된 어선을 들어올리는 해양경찰. 속초해양경찰서 제공강원 양양지역 해상에서 홀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됐지, 70대 선장이 구명 조끼를 착용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양양군 후진항 인근 해상에서 홀로 조업에 나선 선장 A(70대)씨가 타고 있던 어선 B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B호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균형을 잃고 전복됐으며 주변에서 함께 조업을 하던 C호가 A씨를 구조했다. 이어 출동한 해양경찰은 가라앉고 있던 B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사고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가능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전복된 어선은 민간 선박과 해양경찰에 의해 후진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구명조끼 착용은 사고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비"라며 "앞으로도 단 한 건의 해양사고도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명조끼 착용 홍보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