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마치고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위 가운데는 LG가 이날 공개한 '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엠블럼'. LG 트윈스 제공·연합뉴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직후 '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엠블럼'을 공개했다.
LG는 정규 시즌 최종 전적 85승 56패 3무, 승률 0.603을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정과 함께 공개된 우승 엠블럼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구팀'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잠실야구장을 주요 모티브로 삼았다.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사진 맨 오른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선수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LG 관계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치열한 시즌 끝까지 싸워낸 LG 선수단의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를 상징한다"며 "잠실야구장은 트윈스의 집이자 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의 무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상징적 요소를 결합한 이번 엠블럼은 '서울의 전사들'처럼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한 팀의 자부심을 표현했다"며 "디자인 전반에는 서울 대표 구단의 위상, 팬들과 함께 쌓아온 역사,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향한 도전 정신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하지만 2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으로 역전패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마음 졸이며 정규시즌 1위 확정을 기다리던 LG 구단은 곧바로 정규리그 우승 엠블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