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제공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 국제교류처는 1일 오전 글로벌외식관 옆 공터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추석맞이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석대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캐나다, 러시아 등 총 17개국에서 온 1800여 명의 유학생이 참여해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인 '한가위'를 함께 기념하며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복 체험 △송편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한국 고유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 학교 내외 식당 운영이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유학생들에게 즉석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생필품도 함께 지원됐다.
백석대 제공행사에 참여한 말리 출신의 시비 마리암(25·여) 학생은 "한국의 전통 명절을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교류처 최동성 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한국의 따뜻한 전통과 정서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추석을 통해 유학생 모두가 백석의 가족으로서 따뜻한 명절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매년 설, 추석 등 주요 명절에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