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LAFC는 손흥민에게 구단의 장기 비전에 참여할 권한을 부여했다"며 "손흥민은 구단이 영입할 선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까지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누린 특권과 유사하다.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구단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과거 동료들을 영입하는 데 관여한 바 있다.
이에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들도 LAFC로 향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애슬론스포츠는 "LAFC는 손흥민을 단순한 공격수로 보지 않는다"며 "구단의 세계적 위상 강화를 이끌 '파트너'로 대우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로 이적한 뒤 빠르게 MLS 무대에 적응했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00만 파운드(약 380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전에서는 시즌 7, 8호 골을 터뜨려 MLS 매치데이 37 베스트 11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