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인성 질환을 검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음식물 보관 및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세균성 병원체'를 꼽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고기·생닭·달걀 취급 후 손을 꼭 씻고, 칼·도마 등 조리도구를 철저히 세척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명절에 많은 음식을 미리 준비할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후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 가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40건을 살펴보면, 이 중 19건(47.5%)이 7~10월에 집중됐다. 식중독 환자의 경우 1376명 중 803명(58.4%)이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침·저녁은 선선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