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 최초로 K-GMP가 적용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AI가 접목된 데이터센터인 'AI바이오데이터센터'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게 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은 30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오송산업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산단공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청주 오송읍 만수리 오송1산업단지 3만 3천여㎡ 가량의 부지에 모두 474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제조혁신센터(아파트형 공장)과 AI바이오센터를 건립한다.
충북도 제공우선 다음 달 착공하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모두 84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 5968㎡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센터는 도내 최초로 한국 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 기준인 K-GMP가 적용된 87개실 규모의 임대형 공장이다.
완공되면 기존 산단의 부족한 입주 공간 해소와 기업 유치 기반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 제공AI바이오센터는 2030년까지 모두 39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5층, 연면적 3만 4512.15㎡ 규모로 지어지며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도내 최초의 AI 데이터센터이자 산업공용 데이터센터로 국립중앙도서관 전체 소장 자료의 40만 배 규모의 저장 공간을 갖추게 된다.
다수 기업이 이용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AI 바이오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AI데이터센터는 시대적 조류나 정부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다"며 "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