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카카오가 국내 최대 인공지능 행사인 'AI 페스타 2025'에 참여해 다양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AI 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인공지능 주간'의 대표 행사로,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카카오는 '모든 '나'를 위한 카카오 AI'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이 직접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부스는 '카카오 AI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일상과 가능성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일상' 공간에서는 △카나나 요약하기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톡 챗GPT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나나 요약 기능은 카카오톡 '채팅방 폴더'의 '안읽음 폴더'에 있는 대화를 AI가 요약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통화 요약' 기능을 통해 보이스톡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10월 중순 테스트를 시작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대화 상황을 이해해 일정 관리나 예약, 상품 구매 등을 능동적으로 돕는다.
카카오와 오픈AI가 공동 개발한 '챗GPT 인 카카오톡' 서비스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채팅탭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생성된 콘텐츠를 카카오톡 대화방에 즉시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10월 중 출시 예정이다.
'가능성' 공간에서는 카카오의 자체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출발점인 MCP 플랫폼 'PlayMCP', AI 안전성 검증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가 전시됐다.
카카오는 전문가 혼합 구조의 효율적 언어모델과 텍스트·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V'를 공개하고, 프롬프트 입력 체험을 통해 모델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최초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를 통해 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MCP 서버를 등록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과 한국어 특화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다양한 AI 서비스, 플랫폼, 모델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AI가 주는 실질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