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뱀장어. 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는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뱀장어와 홍어를 선정했다.
뱀장어는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가서 알을 낳고 부화된 실뱀장어는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생활하므로 '민물장어'라고도 불린다. 뱀장어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며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심혈관계 질환과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주로 구이로 즐겨 먹으며 구운 장어를 따뜻한 쌀밥과 함께 먹는 장어구이 덮밥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홍어는 예로부터 전라도 지역에서 주로 먹는 향토 음식이었지만 최근 전국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고급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저지방·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필수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해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알싸한 향이 나는 홍어회를 묵은지와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인 '홍어삼합'은 남도 지역의 대표 별미다.
해양수산부는 또 10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경남 고성 룡대미마을과 경남 거제 옥계마을을 선정했다.
10월 이달의 어촌여행지. 해양수산부 제공경남 고성 룡대미마을은 깨끗한 갯벌과 맑은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 체험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마을에서는 갯벌체험과 멸치주먹밥 만들기, 바다 장식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하기에 적합하다. 숙박은 마을 공동숙박센터에서 가능하며 인근에서 잡히는 왕새우는 대표 먹거리로 꼽힌다. 마을 방문과 연계해 고성공룡박물관과 상족암군립공원이 둘려보기 좋다. 룡대미마을은 체험과 먹거리, 관광이 어우러진 마을로 하루의 여정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경남 거제 옥계마을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선진호와 잔잔한 해변이 매력적인 어촌이다. 옥계마을만의 '갯벌 시그니처 패키지'는 갯벌체험 후 선진호 아래에서 즐기는 분식과 해물부추전으로 인기가 높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하는 '어기야디어차 축제'가 열려 체험과 먹거리가 한층 풍성해진다. 주변에는 소나무 그늘과 맑은 파도가 어우러진 옥계해수욕장과 임진왜란 해전을 기념하는 칠천량해전공원이 있다. 선진호가 그려내는 풍경과 함께 어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옥계마을은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