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광주시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끝전'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돕는다.
광주시는 공직자 578명이 십시일반 모은 1360만 원을 추석 명절 위문금으로 마련해 136세대에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매년 설·추석마다 지원하는 한부모가족 300여 세대 외에 추가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63% 이하(청소년 한부모가족은 72% 이하) 가구 중 장애·질병, 다자녀 등 취약 사유가 있는 세대로, 추천 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급여끝전 나눔'은 2020년부터 이어온 기부 운동으로, 공직자와 소방공무원,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여성가족재단·광주교통문화연수원·한국학호남진흥원 임직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을 조성해 한부모가족과 자립준비청년 등 820여 명에게 희망을 전했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앞장서 나눔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