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는 3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등급 중요 시스템의 55.6%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시스템 36개 중 20개(55.6%)가 정상화되고 이로써 총 83개의 시스템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무엇보다도 투명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정부는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되기 전까지 민원 현장접수, 납부기한 연장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국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