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같은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 점검과 근본적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제7차 정례 주례 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의 정례 주례 보고에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의 화재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대책 총괄 기구는 국가 AI(인공지능) 전략 위원회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관계부처들은 정보통신 관련 기반 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장단기 대책 마련 등 AI 인프라 운영의 근본적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관련해 "K-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보여줄 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총리가 끝까지 책임지고 전 부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