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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광주·전남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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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즐기기 좋은 체험·공연부터 국제 전시까지
"만끽하세요" 전통·현대 어우러진 문화 향연 '눈길'

아시아전통놀이마당.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아시아전통놀이마당.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추석 연휴를 맞아 광주와 전남 전역이 가족 단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무대로 변신한다. 박물관·미술관·공연장에서 열리는 전통놀이와 공연, 세계적 규모의 전시와 지역 축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한가위를 약속한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문화 바캉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10월 6~7일 '추석 한가위 한마당'이 열려 마당극 춘향전·별주부전과 함께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등산 전통문화관에서는 10월 4일 고구려 벽화 속 놀이 재현과 판소리·산조 공연이 이어진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계속되고,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허백련 미술상 수상작가전과 청년작가 초대전이 마련돼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0월 3~9일 '한가위 과학한마당'을 열어 과학마술쇼, 그림자 매직쇼, 전통놀이 체험, 한복 착용자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테마공원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 '칠석고싸움놀이'가 10월 3일 펼쳐지고, 북구 비엔날레 광장에서는 10월 4일 '비엔날레 문화콘서트'가 열려 불빛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다. 광산구에서는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한가위 한마당'과 전국 이주노동자 축구대회도 예정돼 있다.

달빛따라 초롱초롱 프로그램.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달빛따라 초롱초롱 프로그램.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ACC, 국제적 담론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봄의 선언'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ZKM, 홍콩 M+와 협력한 이 전시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공존을 주제로 세계적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2026년 2월까지 이어진다.

또한 추석 기간에는 '아시아문화주간'이 열려 아트마켓, 전통의상 패션쇼, 아시아 7개국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어린이문화원에서는 '보름달 아시아'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돼 다식 만들기, 강강술래, 아시아 전통놀이마당, 가족 뮤지컬 '몬스터 캠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체험이 마련된다.

전남에선 세계적 수묵비엔날레와 지역 축제 '눈길'

전남에서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해남·진도·목포권 6개 전시관에서 계속되고 있다. 국내외 작가 83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수묵과 현대 미디어아트가 공존한다. 특히 공재 윤두서의 진본 수묵화 '세마도'가 321년 만에 첫 공개돼 10월 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축제도 다채롭다. 영광 불갑산 일원에서는 10월 5일까지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추석 기간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캐릭터 행사가 준비돼 있다.

광주·전남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았다. 시민과 귀성객들은 공연·전시·체험을 통해 명절의 정취와 문화적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전통문화와 세계적 예술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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