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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격차 해소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광주 시민 혜택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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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관객 수 14배, 예산 5배 가까이 증가… 광주만 소외
민형배 "문화 불평등 해소사업 지역 공동체 외면, 시민들 사각지대 내몰려"

민형배 국회의원. 민 의원실 제공민형배 국회의원. 민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에서, 광주광역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전체 1255건의 상영 가운데 광주에서 열린 것은 단 5건에 불과했다. 100건 중 4건꼴이다.

같은 기간 지역별 누적 시행 횟수를 보면 △경기도 246회 △세종 207회 △충남 123회 △전남·경북 각 92회 순으로 나타났다.
 
 관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4150명 △2021년 5187명 △2022년 2만 912명 △2023년 3만 995명 △2024년 5만 8410명으로 5년 전보다 14배 이상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이미 4만 5647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도 크게 확대됐다. 2020년 2억 9200만 원에서 2024년 13억 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다른 지역 시민들은 문체부 예산으로 고르게 문화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광주 시민들은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앞장서서 배리어프리 영화, 청소년 영화 상영 등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계층과 지역을 직접 찾아가 무료 상영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주요 대상은 문화소외지역, 문화예술 활동이 부족한 지역, 문화소외계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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