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 · 건설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대구상공회의소 제공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 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제조업 BSI는 60으로 지난 3분기보다 4p 하락했다.
건설업은 6p 하락한 48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제조업 가운데, 수출기업의 4분기 BSI는 전분기 대비 4p 상승한 55, 내수기업은 6p 하락한 62로 집계되었다.
건설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건축자재가격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하락하며, 4분기에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수주건수와 공사수주금액은 각각 16p, 20p 하락해 48, 44로 집계되었고, 인력수급사정과 공사수익률은 각각 18p 하락한 72과 40으로 조사됐다.
새정부 출범 이후 대내외 환경과 정책 변화에 대한 기업 의견을 물은 결과 노란봉투법, 상법, 세법 등 기업경영 관련 법/제도에 대해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답한 기업이 45.8%, 변화 없다는 51.4%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새정부 출범 이후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48.5%, 변화 없다는 46.7%, 호전되었다는 응답은 4.8%에 그쳤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은 내수 부진 장기화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4분기 역시 경기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미국發 관세정책 등 불확실한 기업 환경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어,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맞춤형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