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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우체국도 마비…추석 앞두고 '국가 전산망' 화재 후폭풍[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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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불…정부 사이트 마비

27일 새벽 초진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먹통
추석 앞두고 인터넷 우체국도 작동 멈춰

연합뉴스연합뉴스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공공기관의 전산과 정보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난 불이 약 10시간 만에 초진됐다.

하지만 '정부 전산의 핵심부'에서 난 불은 현재도 정부24와 같은 대국민 서비스는 물론 추석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인터넷 우체국 먹통으로 이어지고 있어 거센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27일 오전 6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지 약 10시간 만이다. 초진에 성공한 소방당국은 한때 100도까지 치솟았던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배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불은 전날 저녁 8시 15분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과거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 때도 판교 데이터센터 내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바 있다.

정부 전산 핵심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면서 대전 본원에 입주해 있는 정부 기관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국민신문고와 정부 24등 핵심 서비스 등이 먹통이다.  1등급 시스템 12개, 2등급 58개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앞두고 각종 배송이 몰리는 이 시점에 인터넷 우체국도 작동을 멈췄다.

소방 시스템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소방당국도 피해를 입어 △영상신고 시스템 △구급스마트 시스템 기능 등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복구 시점도 미정이다. 정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국민신문고 등 전산망 장애가 발생, 주요 행정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관공서 방문 전 서비스 가능여부 확인"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기상황대응본부 등을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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