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가 중국 내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K-푸드 소비 확산을 위해 칭다오에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청양구에 '전남 상설판매장&남도카페 칭다오점'을 개장했다.
이번 판매장에는 전복죽을 비롯해 김·미역·다시마 등 수산물과 녹차·유자차, 음료류 등 농산가공품 40여 종이 입점했다.
칭다오는 1천만여 명이 거주하는 산둥성 대표 도시로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최근 현지에서 한국 식품 수요가 늘면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인지도와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개장식에는 김동철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한승희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 법인장, 양재경 칭다오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칭다오 상설판매장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식 행사와 공동구매 판촉전 등을 통해 교민과 현지 소비자 모두가 전남 농수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8월 기준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9% 늘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번 칭다오점을 포함해 4곳의 상설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