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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토론토 유망주 계약' 고교 야구 '빅3' 문서준, 21억 원에 RYU 뛰었던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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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토론토와 입단 계약한 장충고 우완 문서준(가운데). 리코스포츠 메이저 리그 토론토와 입단 계약한 장충고 우완 문서준(가운데). 리코스포츠 
장충고 우완 문서준(18)이 메이저 리그(MLB)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문서준은 24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계약금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LA 다저스가 문서준에 매우 강한 관심을 보였지만 토론토가 최종 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196cm 장신의 문서준은 최고 시속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린다.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토론토 구단 앤드류 티니쉬 국제 스카우팅 및 야구 운영팀 부사장은 "문서준은 MLB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단은 최적의 성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 팬들에게 인정받는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서준은 국내 에이전트 소속사인 리코스포츠를 통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 리그 무대에 토론토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가족과 지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교 야구 통산 24경기에 출전한 문서준은 평균자책점 2.18를 찍었다. 66이닝 동안 삼진 93개를 잡아냈는데 홈런은 1개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문서준은 지난 5월 텍사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한 김성준(광주일고), 박준현(천안북일고)과 올해 고교 야구 '빅3'로 꼽혔다.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계약금 7억 원에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토론토가 국제 유망주 계약 시장에서 한국 출신 선수를 영입한 것은 문서준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한화 류현진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올해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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