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유치 설명회 모습.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형준 시장과 수도권 소재 100여개 기업 대표, 한국핀테크상업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부산의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과 전국 최대 규모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주요 산업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집중 홍보하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같이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유망 투자기업 확보 선도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에 앞서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3개 기업은 부산에 모두 759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2.0'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백화점과 아웃렛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7346억원 규모인데, 이 사업으로 모두 2천여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한화파워시스템은 91억원을 들여 선박 설루션 사업센터 추가 확장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기반 라이프스타일 용품 제조기업인 소셜빈은 157억원을 투자해 부산진구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부산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한 기업의 지속적인 유치를 통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할 동남권 거점도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