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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월드컵, 64개국으로 확대합시다" 남미축구연맹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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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회장. 연합뉴스잔니 인판티노 회장. 연합뉴스
남미축구연맹이 2023년 월드컵 본선의 64개국 확대를 제안했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남미축구연맹의 리더가 2030년 월드컵 본선의 64개국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2030년 월드컵은 아프리카 모로코와 유럽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한다. 여기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초대 월드컵 개최지인 우루과이에서 개막전이 열리고,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를 진행한다. 사상 최초 3개 대륙, 6개국 공동 개최다.

ESPN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에서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남미축구연맹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이 만났다. 이 자리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은 물론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과 우루과이의 야만두 오르시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미축구연맹이 본선 진출국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축구연맹 도밍게스 회장은 SNS에 "우리는 역사적인 2030년 월드컵을 기대한다. 축구 최고의 축제 100주년을 향한 여정을 환영해준 인판티노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고,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클라우디오 치키 타피아 회장도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우루과이축구협회 이그나시오 알론소 회장이 이사회 막판 2023년 월드컵의 64개국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FIFA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통해 본선 진출국을 32개국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8개국으로 늘렸다. 만약 64개국 체제가 된다면 1998년부터 2022년 월드컵까지의 64경기 체제가 두 배인 128경기 체제로 바뀐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104경기로 진행된다.

남미축구연맹 가입국은 총 10개국이다. 10개국 가운데 베네수엘라만 본선 진출 경험이 없다. 48개국 체제에서 남미 예선에 할당된 본선 티켓은 6.5장(7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이다. ESPN은 "64개국으로 확대될 경우 남미축구연맹 회원국 모두 본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64개국의 출전하는 월드컵은) 배드 아이디어"라고 꼬집었다. 월드컵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월드컵 예선의 의미가 평가절하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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