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론칭하며 첫 해외 현지 생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24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 제품은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 3종으로, 특히 제로 젤리는 브랜드 최초로 현지에서 생산했다.
제로 초코칩쿠키와 쿠앤크샌드는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게 원료를 조정하는 등 현지화를 거쳤으며, 제로 젤리는 현지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임을 고려해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
카자흐스탄 젤리 시장은 2020년 약 960억 원에서 2024년 204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돼, 롯데웰푸드는 건강·무설탕 트렌드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K-컬처 열풍으로 K-스낵 관심이 높아진 점도 반영해 제품 패키지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고, 신규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젊은 세대 공략 마케팅도 강화한다.
롯데웰푸드 '제로'는 2022년 5월 국내 론칭 후 지난해 13개국에 진출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현재 국내외 합산 매출은 500억 원 이상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첫 해외 생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주요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