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제공경남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풍속수사팀이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고 불리는 엑스터시(MDMA)를 제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영국 국적 40대 A씨와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연인 관계로 지난 4일 경남 김해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클럽 마약이라 불리는 엑스터시(향정신성의약품)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달 향정 원재료를 몸 속에 넣는 방식으로 숨겨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김해에서 엑시터시를 제조해 부산과 창원 등 인근 대도시 유흥가에 유통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해에서 제조한 이유는 위에서 시켰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없다"고 진술했다.
경남청은 검거 현장에서 엑시터시 1800정을 만들 수 있는 원재료 360g와 제조된 엑스터시 108정 전량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의 상선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