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수원시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바이오 위크 X AI커넥트 위드 G-페어 2025' 행사장 체험부스에서 한 여성이 AI 기술을 이용한 초상화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 주영민 기자 AI(인공지능)와 바이오(생명과학)를 융합한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는 데 어떻게 바뀌는걸까? 이런 물음에 대답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경기 수원시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경기도는 22~24일 수원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G-바이오 위크 X AI커넥트 위드 G-페어 2025'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확인하고 이를 더욱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바이오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상용화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AI를 접목한 다양한 산업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들도 마련됐다. 놀이동산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함께 와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AI와 로봇을 결합 축구 드리블 연습을 해 볼 수 있고, 전문화가가 아닌 AI가 사람의 얼굴을 파악해 즉석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디지털 캔버스에 가볍게 그린 공룡 스케치를 AI가 추적해 만화에서 볼법한 공룡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미래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또 체혈실, 방사선실을 오가지 않고 직접 의사를 만나지 않고도 사람의 건강 상태를 바이오와 AI를 결합한 장비로 즉석에서 측정하는 간이 건겅검진을 받는 등 미래 의료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2일 경기 수원시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바이오 위크 X AI커넥트 위드 G-페어 2025' 행사장 체험부스에서 한 남성이 AI와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기기를 통해 건강측정을 하는 모습. 주영민 기자
특히 23일에는 AI 공부·취업 치트키, AI로 돈버는 3가지 비밀, AI로 바꾸는 내 미래 시나리오, AI로 스마트하게 노는 법 등 AI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AI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도 최근 기술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바이오·AI 분야 연구자와 기업 관게자들이 참석하는 'K-바이오 X와 함께하는 글로벌 산학 메디컬 협력 프로그램' 등의 포럼이 대표적이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김현곤 원장은 "바이오와 AI의 결합은 단순한 1+1이 아니라 10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혁신 분야"라며 "세계 무대에서 바이오와 AI산업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기업과 연구기관과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2일 경기 수원시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바이오 위크 X AI커넥트 위드 G-페어 2025' 행사장 체험부스 모습. 주영민 기자한편 이 행사는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과원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했다. 행사장에서는 바이오·AI 관련 포럼과 심포지엄, AI 관련 상품 수출 전시, 바이오 기술전시, 첨단기술 체험, 채용설명회 등이 마련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