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천안북일고 오른손 투수 박준현(사진 왼쪽)이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년 입단 신인 선수들의 빠른 적응 등을 위한 의미 있는 환영 행사를 벌인다.
22일 키움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앞서 '영웅의 첫걸음'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 박준현을 비롯한 신인 선수 13명과 그 가족이 참석한다.
신인 선수들은 1군 선수단이 사용하는 라커룸,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시설을 둘러본 뒤 설종진 감독 대행과 선수단에 인사한다. 주장 송성문과 팀 간판 투수 안우진은 특별 멘토로 나서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 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키움이 신인 선수들의 적응 등을 위해 마련한 '영웅의 첫걸음' 행사 홍보 포스터. 키움 제공신인 선수 13명 전원이 참여하는 첫 팬 사인회도 열린다. 이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팬 50명과 만나며 첫인사를 나눈다. 선수들은 부모님께 감사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 만찬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한다.
5회 말이 끝난 뒤에는 1루 응원단상에 올라 홈 팬들에게 자기소개와 각오를 밝히고, 경기가 끝나면 그라운드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날 시구는 걸그룹 '첫사랑'(CSR)이 맡는다. 멤버 서연이 시구, 시현이 시타자로 나서며 예함은 애국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