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CU가 편의점 퀵커머스 영역을 커피까지 확장한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22일부터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전국 2천여 개 점포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가맹점 신청을 받아 4천 개 이상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배민스토어를 통해 먼저 개시하며, 향후 포켓CU, 요기요, 네이버 지금배달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소비자는 점포 방문 없이 직접 원두를 내린 에스프레소 커피를 배달로 즐길 수 있으며,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CU의 배달 서비스 매출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퀵커머스 시장은 2020년 3500억 원에서 올해 4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CU 배달 매출 신장률은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1~8월) 44.8%를 기록했다.
get 커피 배달은 가격 동결로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커피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오르는 추세에도 CU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한 배송을 위해 실링 페이퍼와 전용 캐리어를 사용하며, 주문은 최대 4잔까지 가능하다.
소비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배민스토어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3천 원, 25일부터 30일까지 5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매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정찬결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주임은 "부담 없는 가격에 즉시성을 갖춘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퀵커머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