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9월 3주(9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09%) 대비 0.03%p 오른 0.12%를 기록했다. 지난주 6.27 부동산 대책 실시 이후 5주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반등한데 이어 2주 연속 상승률이 커졌다.
성동구(0.27%→0.41%)는 전주 대비 상승률이 0.14%p 커졌고 마포구(0.17%→0.28%)와 양천구(0.10%→0.19%)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마·용·성 가운데 규제지역이 연장된 용산구(0.14%→0.12%)는 상승세가 꺾였다.
강남3구 가운데 강남구(0.15%→0.12%)만 오름폭이 축소됐고 서초구(0.14%→0.17%), 송파구(0.14%→0.19%), 강동구(0.10%→0.14%)는 모두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률(0.03%→0.04%)도 확대됐다. 인천은 보합을 유지했고 경기도는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방(-0.02%→-0.01%)은 하락률이 축소됐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2%)도 전주 대비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3%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