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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대의 동북아 경제협력'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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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물류·안보과제 진단하고 동북아경제협력 모색

 

한라대학교 동북아경제연구원은 19일 오후 '북극항로 시대의 동북아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통일연구원과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라대(총장 김응권) 개교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항로 개척을 계기로 동북아와 한반도의 경제·물류·안보 과제를 진단하고 동북아경제협력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대학교 성원용 교수가 '북극항로의 개발과 동북아 지역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해빙 시대에 따른 물류 혁신의 잠재력과 이를 둘러싼 외교 안보 리스크를 분석한다.
 
해양수산개발원의 황진회 박사는 '북극해 변화에 따른 경제적 기회와 한반도의 과제'를 발표하며, 북극해 자원 개발과 항로 개척이 동북아 역내 국가에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 협력 모델과 환경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블라디슬라브 몽구시 참사관은 '북극항로와 한반도'를 주제로 하는 초청강연에서 북극항로에 관한 러시아의 정책 방향과 한반도 협력 가능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북극항로가 한반도 평화와 경제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첫 발제자로 나서는 연변대학교 백성호 교수는 '북극항로와 남북한 물류 운송협력 모델'을 통해, 북극을 경유하는 물류망이 남북 경협 물류 인프라 구축에 미칠 영향과 구체적 협력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통일한반도건설전략연구소 이상준 소장은 '북극항로 시대 나선 개발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나진 선봉 경제특구를 비롯한 접경지역 개발을 북극항로와 연계해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과 투자 방안을 소개한다.
 
조건식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장은 "부산 앞바다의 대한해협이 북극항로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름길이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북극항로 물류운송의 거점 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 경제협력도 모색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과연 어떠한 전략으로 북극항로를 활용할 것인지, 남북한과 동북아 경제협력을 어떻게 구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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