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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엣 방직터 개발 광주 챔피언스시티 시공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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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단독 시공 가닥
시행사 "이달 말 시공사 계약·다음 달 분양 차질 없다"
분양시장 위축 속 '흥행' 시험대

광주 옛 방직터 일대에 들어설 챔피언스시티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광주 옛 방직터 일대에 들어설 챔피언스시티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북구 임동 엣 방직터를 복합 개발하는 '광주 챔피언스시티' 사업의 시공 구도가 변했다.

당초 대우건설과 공동 시공에 참여하기로 했던 포스코이앤씨가 착공을 한 달여 앞두고 사업에서 손을 뗀 것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발주처와의 도급 조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시공 참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또다른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맡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시행사 신영을 비롯한 특수목적법인(SPC) '휴먼스홀딩스제1차PFV' 측은 "이달 말까지 시공사 계약을 마무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간다"며 "일정상 차질은 없다"고 강조했다.

챔피언스시티는 전방·일신방직 옛 부지 약 29만㎡에 총 4315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2천억 원대에 달한다.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 입점을 확정한 핵심 개발지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다만 최근 광주를 포함한 광역시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미분양이 누적되는 상황이 변수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광주의 청약 미달률은 76%로 6대 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건설업계에서는 "시공사 교체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분양 성패는 결국 시장 수요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며 "더현대 입점 효과가 분양 흥행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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