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든든전세주택을 4분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400호 공급한다고 밝혔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갚아준 주택을 HUG가 직접 경매 낙찰받아 입주자 부담이 덜한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소득·자산 제한 없이 모든 무주택자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공공이 집주인으로 전세금을 떼일 걱정 없이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 간 살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모집하는 8차 공고는 대상 지역을 기존 수도권에 더해 부산까지 확대했다. 공급 물량은 700호다.
입주 희망자는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주택 정보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입주 신청을 하면 된다.
HUG는 무주택 여부 등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어 오는 12월 중으로 한 차례 더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700호 규모로 내년 1분기 당첨자를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 김헌정 주택정책관은 "HUG 든든전세주택은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4분기에는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입주자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보다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UG는 지난해 7월부터 총 1550호에 대한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대부분 수도권 선호 입지에 공급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90대 1, 최고 경쟁률 4087 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