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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산지역 선원 임금 체불액 8억 원…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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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부산지역 선원 임금 체불액 8억 원…78명이 임금 못 받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부산해수청 제공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부산해수청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선원 78명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임금 체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갑)이 확인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는 선원 78명이 8억 원에 달하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임금 체불 노동자의 37.8%, 체불액은 43%에 달해 전국에서 선원 임금 체불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국 임금 체불액은 18억 6600만 원, 체불 선원은 206명이었다.

이 기간 임금 체불 선원 국적은 내국인 102명, 외국인 104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임금 체불 비율은 2020년 24% 이후 점차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내국인을 앞질렀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선원 임금 체불액은 243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복되는 선원 임금 체불에 정부도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까지 한 달 동안 '선원 임금 체불 예방 및 해소 등을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임금 체불이 확인되면 선사에 조속한 지급을 촉구하고 상황에 따라 사법처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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