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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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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1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111개월 공기' 언급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비판
"지역 여론 무시한 행태…진정한 주인은 지역임을 명심해야"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가덕도신공항 111개월 공사' 논란과 관련해 사업 추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84개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추진단)'은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으로 111개월을 제시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111개월로 제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단은 "공기 단축 방안을 찾기 위해 기존 자료를 토대로 공사 기간을 추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애초 국토교통부 입찰 조건인 84개월은 물론 현대건설이 주장한 108개월보다 긴 공기를 제시한 공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추진단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역 여론을 무시한 행태로 혼란을 야기시켰다. 건설공단의 존재조차 의심스럽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진정한 주인은 지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현대건설 논쟁은 절차와 소통의 투명성 부재가 키운 것"이라며 "향후 신공항의 모든 일정과 검토는 공개성과 지역에서의 검증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공사 기간에 대해서는 "84개월 기본계획을 원칙으로 하되 업계의 현실로 불가피한 공기 조정이 필요하다면 활주로 2본이 가능한 부지조성과 핵심 기반시설을 포함한 '플러스 패키지'를 전제로 정부 책임하에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찰과 착공 로드맵을 공개하고 12월 '제7차 공항개발계획'에 가덕도신공항의 관문 공항 위상을 명시해 활주로 2본 구조의 제도적 길을 열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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