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양양 하조대해변에서 익수자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강릉해양경찰서 제공강원 양양의 한 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린 20대 물놀이객 6명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했다.
11일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6분쯤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피서객 6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강릉해경은 연안구조정, 구조대, 육상순찰팀을 급파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강릉해경 주문진파출소 직원과 해양재난구조대(서프구조대), 소방당국 등이 함께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나머지 1명은 자력으로 빠져 나왔다.
구조된 6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6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먼저 파도에 휩쓸린 1명을 구조하려다 나머지 5명도 같이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양양 하조대해변에서 익수자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강릉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