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제공대구·경북지역의 1인 가구 비율이 계속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대구경북 일·가정 양립 및 가사노동 현황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일반가구 중 2세대 가구(주로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 가구 형태) 비율은 대구 40.4%, 경북 33%로 지난 2015년보다 각각 10.9%p, 8.8%p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경북 1인 가구 비율은 각각 35.5%와 38.9%로 2015년보다 각각 9.7%p, 8.5%p 증가했다.
특히 경북의 1인 가구 비율은 2세대 가구 비율보다 5.9%p나 높았다.
지난해 대구·경북 평균 가구원 수는 각각 2.2명과 2명으로 10년 전보다 대구·경북 모두 0.4명 감소했다.
또 미성년 자녀가 포함된 가구 중 2자녀 가구 비중은 지난해 대구는 48.4%, 경북은 46.4%로 2016년보다
각각 4.6%p, 3.0%p 줄었다.
대신 1자녀 가구 비중은 대구 52.4%, 경북 49.7%로 약 절반을 차지하며 2016년 대비 각각 8.8%p, 6.9%p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대구 51.3%, 경북 57.2%로 전국 평균 56.3%보다 대구는 5%p 낮았고 경북은 0.9%p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지난해 대구 42.3%, 경북 52.3%로 2015년 대비 각각 0.2%p, 0.3%p 증가했다.
아버지의 육아휴직 사용율은 대구 6.5%, 경북 7.2%로 2015년 대비 각각 5.9%p, 6.7%p 증가했다.
한편,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 하는 비율(아내 응답)은 대구 18%, 경북 20.2%로 2014년 대비 각각 5.3%p, 3.9%p 증가했고 실제로 가사를 아내가 주도하는 비율(아내 응답)은 대구 79.8%, 경북 77.1%로 2014년 대비 각각 4.7%p, 1.4%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