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도착하는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편 전세기. 연합뉴스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을 태우고 귀국할 전세기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정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준비 상황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구금 중인 한국인 노동자들은 11일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구금시설을 나와 전세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들은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현장에서 대기 중인 전세기에 탑승해 같은 날 정오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일,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으로 체포돼 구금돼 있었다.
당초 이들은 10일 자진 출국 형식으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의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갑작스럽게 지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2시 30분 예정돼 있던 애틀랜타발 전세기 출발 일정은 취소됐으며, AP통신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