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제한 급수 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병물 아리수 2만 1120병(2ℓ)을 11톤 수송차량 5대에 실어 강릉으로 보낼 예정이다. 물은 이날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도착해 신속히 배부된다.
이번 공급은 지난 8월 20일(8448병)과 9월 1일(1만 7천병)에 이어 세 번째다. 총 지원량은 4만 6천여병으로 늘어났다. 이번 3차분은 직전보다 4천 병 많은 규모다.
서울시는 최근 강릉의 제한 급수 강화로 먹는 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총 10만 병 규모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비축량은 2ℓ 3만병, 350㎖ 12만병 등 15만병 이상으로, 추가 공급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강릉시와 협의를 거쳐 가뭄 상황과 현장 수요에 따라 지원 횟수와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강릉시의 급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