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한축구협회A매치 최다 출전 1위 기록을 앞둔 손흥민(LAFC)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맞대결에 이은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이다.
미국전을 통해 A매치 통산 135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면 홍명보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올라선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미국전 선발로 나섰던 이동경(김천 상무)과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설영우(즈베즈다), 조현우(울산HD)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미국전에서 선보였던 스리백 전술을 다시 꺼내들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구성된다. 김민재는 '캡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다.
이명재와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이 측면 풀백을 맡고,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킨다.
중원에는 박용우(알아인)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나선다. 앞서 미국전 교체 출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오현규(헹크)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홍명보호를 상대하는 멕시코는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와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를 선발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