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 상승한 3260.0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세제 개편안 발표 하루 전인 7월 30일 기록한 연고점 3254.47을 한 달여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68억원과 3045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824.82로 마감해 종가 기준 기존 연고점인 821.69(7월 21일)을 넘었다.
앞서 코스피는 전날도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해 3218.74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세제 개편안의 핵심 중 하나인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강화한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8월부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에 정책 되돌림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한국거래소 금 1kg의 1g 가격은 전장보다 3,74% 오른 16만 774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387.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