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8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체험 전시관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8일 덕진동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조성사업의 착공식을 했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옛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47억 원 등 총사업비 403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36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공공제작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관 △국내·외 우수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전시실 △몰입영상관이 갖춰지게 된다. 또한 매표소와 카페, 사무공간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지원실이 마련된다.
전시관은 기존 시각 중심에 머물렀던 미디어 체험을 청각·촉각·후각·미각까지 확장해 오감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몰입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경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옛 전주종합경기장 MICE(마이스) 복합단지 부지 내 가장 먼저 착공하는 문화시설로 건립 예정인 시립미술관과 함께 마이스 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전주시 설명이다.
우범기 시장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