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이 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6월 제주도의원 후보자 3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인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당이 제주도의원 후보자 5명을 확정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일부터 엿새간 진행된 2차 제주도의원 후보자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진보당 제주도의원 후보자는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양영수 후보와 오라동 선거구 부람준 후보, 연동을 선거구 정근효 후보 등 3명이다.
양영수 후보는 현직 제주도의원으로,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과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4년 4월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오라동 선거구 공천장을 거머쥔 부람준 후보는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2007년생인 정근효 후보는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상임단장과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참여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진보당 제주도의원 후보자 선출과정에서 연동을 선거구 당원으로부터 100%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진보당 제주도당은 지난해 12월 1차 제주도의원 후보자 선출을 통해 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에 김형미 제주시갑 지역위원장을, 이도2동을 선거구에 송경남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진보당은 8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3대 키워드로 △내란세력 청산 △민생회복 민생야당 △진보정치 강화를 제시했다.
진보당은 내란세력의 몸통 국민의힘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끝으로 역사 속에 사라지게 만들겠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나섰던 제주도민과, 극우내란정당 청산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이 힘을 모아 국민의힘 없는 제주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또 윤석열 정권 3년간 물가와 집값 폭등, 비정규직 확대,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민생경제는 엉망이 됐다며 실질적인 민생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보당은 제주도민에게 기대와 희망의 정치, 변화와 진보개혁의 정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진보당은 앞으로도 3차, 4차 후보선출을 통해 제주도의원과 제주도지사 후보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