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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초연 5시즌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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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에스앤코 제공뮤지컬 '위키드'. 에스앤코 제공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실관람객 100만을 달성했다.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13년 만의 내한으로 공연 중인 '위키드'는 지난 6일 오후 2시 공연으로 누적 840회, 누적 관객 100만 1천 명을 넘어섰다. 2012년 내한 프로덕션으로 블루스퀘어에서 초연한 이후 단 5시즌(2012 내한 공연, 2013~2014 한국어 공연, 2016 한국어 공연, 2021 한국어 공연, 2025 내한 공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위키드는 한국 초연부터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흥행 기준점을 새롭게 써내려 왔다. 2012년 5월 내한 프로덕션 초연 당시 첫 티켓 오픈에서만 2만 3천 장이 사전 판매돼 유료 점유율, 최단기간 최다 관객 수, 최고 매출 등 기존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2013~2014년 한국어 초연은 약 11개월간 무려 33만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외 지역 첫 한국어 공연인 2016년 대구와 2021년 부산에서도 당시 지역 사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에는 팬데믹 상황에도 서울, 부산이 전석 매진됐다.

거대한 무대 장치로 전국 투어 자체가 어려워 서울, 대구, 부산 단 3개 도시에서 이뤄낸 성과다. 위키드는 화려한 무대와 음악을 넘어 언어와 세대를 초월한 히트 콘텐츠로서 범대중적인 영향력을 선보여왔다. 8세부터 80세까지 성별과 연령대에 상관없는 작품의 보편적인 힘으로 새로운 뮤지컬 인구의 성장과 저변을 확대해 왔다.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유소년의 첫 뮤지컬 경험, 시니어 관객의 문화생활 확대, 대구, 부산의 장기 흥행을 이끌며 지역 관객의 신규 유입을 견인한 결과 '위키드 관람=뮤지컬 입문'이라는 공식이 생겨나기도 했다. 작품과 각 캐릭터에 높은 애정과 충성도를 지닌 팬덤 '오지안'이 초연 당시부터 형성됐다. 작품의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해 드레스 코드 '그린룩'을 입고 공연을 관람하며 즐기는 새로운 관람 문화도 생겼다. 그밖에 환경 보호, 동물 보호 등 작품의 메시지와 연계한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인 그린 캠페인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누적 관객 100만 돌파를 기념해 2일부터 12일까지 총 13회 공연의 관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공개한다. 위키드는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올해 1월 웨스트 엔드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브로드웨이 초연 2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 세계 16개국 7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세계적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첫 내한 공연이 될 부산 공연은 11월 13일 개막하며 오는 12일 1차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대구 공연은 2026년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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