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연합뉴스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2차 가해성 발언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최 위원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며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송구할 뿐이다.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혁신당의 한 강연에서 강 대변인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해 파문을 낳았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조국을 감옥에다 넣어 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찍고 박고 싸우는데, 저는 잘 이해가 안 간다"며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처남처럼 무슨 여검사 몇 명을 강제로 강간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정확하게 안 다음에 내가 판단하고 싸우는 건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럴 것 같아서 싸우는 건지부터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다"며 "그냥 '내가 보기에 나는 누구누구가 좋은데 저 얘기하니까 저 말이 맞는 것 같아' 이건 아니다. 그건 개돼지의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