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K팝 그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흥행이 영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 OST곡 '골든'(Golden)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Man I Need)를 제치고 통산 5주째 1위를 기록했다.
93위로 처음 진입한 '골든'은 이후 31위, 20위, 9위, 4위, 1위, 2위를 거쳐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K팝 장르가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건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1주)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은 작품 속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참여했다.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통산 3주째 1위를 지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골든' 외에도 작품 속 경쟁 그룹 사자보이즈 '소다 팝'(Soda Pop)은 5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8위에 올랐으며, 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채영이 부른 '테이크다운'(Takedown)은 24위에 기록했다. 이로써 OST 총 4곡이 오피셜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32위, 블랙핑크의 '뛰어'는 34위,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는 46위, 로제의 '아파트'(APT.)는 51위, 스트레이 키즈의 '세리머니'(Ceremony)는 87위로 각각 집계됐다.
오피셜 차트 측은 순위 분석 기사에서 "K팝은 이번 주 상위 40위 안에 6곡을 올리며 군림(Dominate)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