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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평당원 목소리 내겠다"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박지원 변호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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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전북CBS <라디오 X> (매주 금 17:30)
■ 진행 : 보도국 송승민 기자
■ 대담 : 박지원 변호사

민주당 '폐쇄성'과 '팬덤'이 문제
전주시장 출마설 일축…"최고위원 매진"
"도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2005년 수능 수석의 도전
"먹고사는 문제보다 '의미'를 좇는 삶"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있는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박지원 변호사는 "평당원의 목소리를 최대한 끌어내 지도부에 반영시켜야 당심과 민심 사이, 그리고 지도부와 평당원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변호사는 5일 전북CBS <라디오X>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문제는) 지역의 폐쇄적인 구조, 중앙의 소수·팬덤·강성 지지층에 의해 의사결정이 왜곡되는 두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의사결정의 질을 낮추는 원인"이라며 "활동하는 실제 평당원의 목소리를 최대한 끌어내 지도부에 반영시켜야 당심과 민심 사이의 괴리가 줄어들고 지도부와 평당원 사이의 간극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역의 폐쇄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개방적인 경선 공천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혁신을 강제하는 형식으로 이뤄져야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바둑협회장을 지내고 전주시체육회장을 맡아 전주시장 출마설이 돌았던 박 변호사는 "최고위원직과 함께 전주시장 후보직을 병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고위원은 내년도 지방선거에 관한 당의 전략을 기획하는 자리인데 그런 구성원이 선수로 뛴다는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직을 맡게 되면 임기에 충실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전북 출신 정치인들의 역할을 언급하며, "호남의 목소리를 자처하며 지도부에 도전하는 광주·전남과 달리 전북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엉뚱하거나 무모하게 보일지 몰라도 있는 제도 안에서 역량을 발휘해 도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005년도 수능 전국 수석이라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먹고사는 데 큰 문제가 없을 터'인 변호사직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정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락함이나 행복감보다는 '의미'를 좇으며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젊은 시절에는 제 한 몸과 가족을 건사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능력이 된다면 더 많은 분들께 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기여하는 일을 찾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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