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대인예술야시장'이 가을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예술밥상으로 다시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대인예술야시장'이 가을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예술밥상으로 다시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추석 연휴인 10월 4일, 11일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025년 하반기 대인예술야시장'을 총 10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개장은 '광주 방문의 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이 어우러진 야간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대인예술시장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9월 야시장에서 공개된다. 상인 품평회를 통해 뽑힌 신메뉴뿐 아니라, 시장 캐릭터인 부엉이를 형상화한 '아울러 빵'과 '말차막걸리'도 새롭게 선보인다.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한 VR 양궁체험, '1만원 K-뷰티 프로그램'(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메이크업 체험) 등이 마련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공영주차장은 거대한 화폭이 돼 '대인마당 스케치북', '판화로 그리는 명작', '1분 캐리커처' 등 예술 체험장이 된다. 체험 참가자는 '예술체험 스템프 투어'를 통해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평갤러리 관람 → 레지던시 작가 투어 → 나만의 굿즈 만들기 체험'으로 이어지는 '대인예술주간 투어'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권 소지자는 무료로 굿즈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한평갤러리 1관에서는 어린이 여름미술대회 수상작 전시(9월 13~20일)가, 2관과 3관에서는 9월 한달 동안 다이나믹 스케치 그룹(DSG)의 '다이나믹 광주 : 스케치 로그' 전시가 열린다. 특히 야시장 운영시간에는 현장 라이브 스케치가 펼쳐져 관람객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야시장에서는 통기타·어쿠스틱 공연, 버블 매직쇼, DJ 무대, 몽골 마두금 연주, 시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9월 13일에는 공영주차장 메인 무대에서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프로야구 경기가 실시간 중계되며, 이날 KIA 유니폼을 착용한 관람객은 신메뉴 시식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대인예술시장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 문의도 할 수 있다.
광주시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역 대표 야간 관광 명소"라며 "새로운 먹거리와 예술 체험으로 채워진 이번 야시장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