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에서 학교 테러 위협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조기 귀가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후 1시 30분쯤 "청주의 건설사와 한 초등학교를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건설사 직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특공대와 소방 인력 등을 130여 명을 동원해 현장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아 현장 종결처리 했다.
이 신고로 초등학교에 있던 학생 300여 명이 조기 귀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학교는 신고한 직원의 자녀가 다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는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해외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건설사 직원을 상대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